국회 장대환(張大煥) 총리 지명자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하순봉.河舜鳳)는 2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장지명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안택수(安澤秀.한나라) 의원 --자녀 위장전입에 대해 '맹모삼천지교' 심정으로 이해해달라는 것은 얼토당토않다. 주민등록법을 위반하면 처벌받는 것을 아나. ▲벌과금을 무는 것으로 안다. --미국 유학은 언제 갔나. ▲고교 3학년때 졸업시험을 마치고 아버지가 대사로 있는 에티오피아에 갔고,미국 고등학교 6개월동안 특별학생으로 다니다 70년 6월 뉴욕주에 있는 대학에 갔다.뉴욕에서 여름학교 다니고 가을 학기에 로체스터대에 갔다. --법무부 출입국 자료를 보면, 장 지명자는 73년 9월4일 미국에 처음갔는데. ▲기록이 틀리다. --(기록상) 미국에 73년 9월4일 가서 74년4월3일까지 있었다. 8개월만에 학위를취득했다. 미국을 두번째 간 것은 75년 9월3일로, 조지 워싱턴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5개월만에 받는다. ▲기록이 틀리다. 학적에 하자 없다. 나와 함께 조지 워싱턴대에 가서 확인해보면 나타난다. --세번째 미국행은 83년 4월25일로, 이번이 진짜유학을 위해 미국에 간 것이다.뉴욕대 국제경영대학원 박사과정에 등록, 불과 1년9개월만에 석사학위를 받는다.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에 1년 있다 귀국해 매일경제신문사 기획실장을 맡고 이사로 승진하는데 현업때문에 바쁜데 박사학위를... ▲ 아버지 따라 에티오피아에 갔다가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한국의 출입국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뉴욕대 박사과정은 어려워 10명중 3명만 끝낸다. 코스과정이끝나면 석사학위를 덤으로 준다. 그것이 끝난 뒤 박사과정 준비한다. 76년 9월부터87년 6월까지 박사학위 재적중이었다. 군대 장교로 가서 5년을 잡아먹었다. 장기간학적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정세균(丁世均.민주) 의원 --집권 초기 못지 않게 마무리 총리 역할도 중요한데. ▲국민의 정부는 일을 많이 했다. 외환위기 극복과 구조조정, 남북화해, 사회안전망 확충이 그것이다. --언론사 경영에 성공했다는 긍정적, 이윤추구에 주력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엇갈린다. 성장 못지않게 분배와 사회정의도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맞나. ▲언론이 독립성을 가지려면 재정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그래야 줄서지 않고 신문을 만들 수 있다. --시장경제론자로 알려져 있는데. ▲시장은 시장기능에 맡겨야 하고 정부가 과도한 간섭을 하면 안된다. 시장 규모가 문제인데 미국처럼 큰 곳은 시장기능이 정상작동하기 쉽지만 우리처럼 규모가 작을 때는 어떤 경우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 --경영자와 공직후보자의 입장이 차이가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국민의 정부가 6,7개월 남았는데 마무리작업 잘하고 12월에 누가 되든 그 분이 국정이양기에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홍준표(洪準杓.한나라) 의원 --매일경제에서 가지급금 23억9천만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 이사회 승인 받았나. 이자 1천200∼1천300만원을 회사에 내고 있나. 재산이 100억원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 ▲대여기간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 이자는 회사 미수금, 제 채무로 돼 있다. 의사회 승인도 받았다. --지명자와 부인 우리은행서 39억9천만원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 넘지 않나. 이자만 매달 2천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 이사회 승인받았나.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 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 이 문제는 이사회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다. ◇함승희(咸承熙.민주) 의원 --정권말기 총리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장관들 장악하러 온 것 아니다. 그분들 도우려 한다. 공무원 조직이기에 위에 가면 장악력은 따라오게 돼 있다. 크게 걱정 안한다.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않고 총괄신고했다. 본인은 총괄, 부인은 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 나온다. 투기지역으로 보이는 김제와 당진은 증여세 안낸 것 같다.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 동원했던만큼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 부동산은 외할머니께 물려받은게 하나 있지만 당시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 것은 친구들과 여름휴가때 노후에 살자고 이야기해 샀다. 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달라. --가지급금은 사주가 비자금 조성할 때나 횡령할 때 사용되는 계정인데. ▲그런 용도로 한번도 사용 안했다. 이 문제는 전문변호사 몇사람과 상의한 결과 배임죄가 성립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회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으니까. ◇송광호(宋光浩.자민련) 의원 --매경 감사보고서에 임원대여금 거래내역을 기재하지 않았던데 이는 주식회사감사법 위반 아니냐. ▲회계상 장부에 돼 있는 것으로 안다. --부인이 건강보험료를 납부 안했다던데. ▲의료보험료 납부 안한 적 없다. 저의 피부양자로 있다가 부인의 사업자 등록서가 생겨서 단독으로 해야했고 직장과 지역의료보험이 새로 생겼다. --한빛은행에서 대출받은 23억9천만원의 사용처중 2001년 5월 14일 매경인쇄 8천주를 4천만원에 샀다고 돼 있는데 거래내역에는 매경인터넷으로 돼 있는 이유가뭐냐. ▲매경인터넷이 보유중인 매경인쇄주를 샀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안다. 3일이내에 자료를 모두 제출하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토.일요일이 끼어 월요일 하루밖에 작업하지 못했다. 착오나 누락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전갑길(全甲吉.민주> --미국청문회 보셨느냐. ▲1-2번 봤다. --국내청문회는 봤느냐. ▲지난번 총리 지명자 청문회때 여성이 나와 당연히 통과되는 것으로 알고 못봤다. --한국과 미국의 청문회를 비교한다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정착돼야 할 제도다. --무엇때문에 총리에 지명됐다고 생각하느냐. ▲뜻밖의 일이다. 젊고 실무형 때문에 지명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신문사 경영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14가지 보고서를 내서 일부는 정부와 국회에서 채택됐다. --총리된 이후 주 업무는. ▲부산아시안게임이 중요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둘째로 중립적으로 대선을 잘치러야 하고 정부가 중심을 잡아서 민생을 안정시키는는 것도 중요하다. --역대 총리중 김종필 총리이후 가장 젊다. 60세이상 국무위원들을 리더십을 발휘해 이끌 수 있겠느냐. ▲총리실에는 유능한 공무원이 87명 포진해있다. 국무조정실 기능이 있고 위원회가 86개 이상 있다. 큰 문제 없다.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느냐. ▲일단 인준되면 세계정상 100여명과 민간인 6만여명이 참여하는 회의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있다. 기조연설과 원탁회의 있는데 제가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회의에 못가면 국가적 체면 손상이다. ◇엄호성(嚴虎聲.한나라) --각 언론사 만평을 보면 민심이 장 지명자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는데. ▲별로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인물이 나와서 많은 국민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광복절행사에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했는데 지팡이를 짚으신 할아버지가 당신하는 것을 보니 국민이 안심 할 수 있다는 격려를 들었다. 용기를 가지고 하겠다. --매경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업무와 관련해 벌금을 납부한 사실이 있느냐. ▲특별한 기억이 없으나 있을 수 있다. --신사옥의 지하주차장을 업무사무실로 불법사용하다 적발됐다. 총무부장과 함께 벌금 600만원씩 납부했다. ▲모르고 있었다. --재산 신고할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까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느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최영희(崔榮熙.민주) 의원 --재산신고때 경기 가평의 건물은 왜 누락했나. ▲최근 알아보니 그곳에 원주민의 가옥이 있었다. 공동소유한 모임의 관리자 이름으로 등재돼 있어 그런 것 같다. --지명자가 대표 등기자로 돼 있는데. ▲극히 최근 대표 등기자로 돼 있는 것을 알았다. 이 물건이 110평인데 12명이 소유해 제 몫은 10평 밖에 안되고 200만원씩 갹출해서 샀기에 관심밖이었다. --공동구입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 탈세 의혹이 있다. ▲과징금 위반 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안경률(安炅律.한나라) 의원 --부동산 과다보유하고 있는데 증여받은 것 아니냐. ▲액수가 해당되지 안되면 증여세 내는 것과 무관하지 않나 생각된다. --김제 논, 장모가 사줬다고 하는데 증여세 안내나. ▲매매형태로 돼있어 증여세는 잘 모르겠다. 증여세에 해당된다면 지금이라도 내겠다. --농지법은 자경 목적이 아니고 4Km내에 안살면 농지 못사게 하고 있는데. ▲도시계획법안에 있는 전답이다. 물건 사기 위해 주민등록 안옮겼다. --당진 임야 1천600평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는데 증여세 탈루한 것 아니냐. ▲제 집사람한테 장모님이 사줬다. 증여세 내야 하는데 안냈으면 잘못된 것이다. --한해에 압구정동, 김제, 당진 부동산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 당시 매경상무였는데. ▲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 부동산 투기한 것은 없다. ◇이원형(李源炯.한나라) 의원 --2000년 1월 31일부터 4번에 걸쳐 매경에서 23억9천만원을 빌렸다. 그때마다 이사회 개최했나. ▲개최한 것으로 안다. --23억9천만원이라는 돈을 1년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 또 그 내용이 매경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했다. ◇설훈(薛勳.민주당) 의원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기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나눠 대기업은 먼저 하고 영세한 중소기업은 늦추는 게 좋다고 본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지역할당제 하자고 했는데. ▲할당제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그러나 졸업은 엄격하게 해야 한다. --인공기 게양 문제로 논란이 분분하다. ▲개인적으론 한쪽에는 태극기 들고 한쪽엔 한반도기를 들고 들어가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인공기는 경기장내에서만 응원이 됐으면 한다. --지역.사회통합 해법은. ▲해법의 하나로, 한국이 지식기반사회로 가야 한다. ◇홍준표 의원 --총리 서리제 잘못됐다고 생각하느냐. ▲빠른 시일내에 여야가 논의해서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 달라. --언론사 세무조사때 170억원을 탈세해 추징을 받았다. 검찰에 고발 안됐는데. ▲검찰 고발 안당했다. 금액은 밝힐 수 없다. --지명자가 위반한 법의 형량을 합치면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탈세 아닌 탈루다. 누락 세금은 한푼도 어김 없이 다 냈다. 재무부문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고 싶다. 회사 경영하며 큰 것을 다뤄왔다. 재무부문은 실무자에게 위임해 재무분야에 관해 답변이 미흡하거나 숫자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정세균 의원 --국민의 정부 임기말에 공직자 기강확립이 중요한데. ▲대선을 앞두고 경제를 챙겨야한다. 대선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고 있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생업에 종사해야 한다. 감찰활동을 벌이고 문서유출을 막겠다. 줄서는 공직자들은 의원들이 돌려 보내라. --총리로서 손색없는 도덕성을 갖췄느냐. ▲50평생 사는 동안 남한테 피해주거나 괴롭히진 않았다. 다른 사람의 것을 갈취하지도 않았다. --우리사회의 도덕성을 높이는 방안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잘하고 있다. 회계투명성은 미국에 앞서고 있고 부채도 엄청나게 줄었다. 우리나라도 무차입경영을 몇년안에 달성할 것이다. ◇엄호성 의원 --이자채무를 공직재산신고때 누락시킨 사실 인정하느냐. ▲혼돈이 있다. 내가 듣기로 (지금) 공직자가 아니라는 얘기도 있고,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된다고 야단도 맞고 있다. --이자채무에 따른 소득세 탈루 인정하느냐. ▲회계사나 관리인과 상의한 뒤 답변하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때 추징액이 26억691만원에 달하느냐. ▲조금많다. --매경 지분변동과 관련 창업자가 유언에서 사원지주회사를 하라고 했는데. ▲전체를 하라고 하진 않았다. --증자과정에서 장모 이서례씨가 (전체주식의) 28.20%를 가졌다. 주식대금충당방법은. ▲그 문제는 내 소관이 아니다. --한빛은행에 24억원의 회사정기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았는데 그 24억원은 사용이 제한된 예금 아니냐. ▲사용제한 없다. 은행에서 결정할 문제로 신용있으면 빌려준다. ◇함승희 의원 --한빛은행으로부터 매경예금을 담보로 23억9천만원을 대출한 것은 개인의 이익을 취한 것 아니냐. ▲내가 만약 매일경제를 부실하게 운영했다면 매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매경은 신문협회 회원사 45개중 가장 튼튼하다. --은행에 본인예금이 10억원 있는데 비싼이자를 물어가면서 돈을 빌렸는데 예금이자율을 남보다 높게 받았거나 대출이자를 낮게 받았지 않느냐. ▲이자율은 분명히 6.2%다. --대출금으로 주식투자를 해 대출이자를 갚고 돈을 남기지 않았느냐. ▲그런 적 없다. 회사를 위해 전액 사용됐다. --해고 기자들과 직원들의 전언에 따르면 노조결성과정에서 조합원 탈퇴를 권유하고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데. ▲그런 적 없다. 해고된 기자도 없다. ◇송광호 의원 --부동산 문제만 나오면 후보자는 장모가 구입해서 줬다고 했는데. ▲딱 2건이다. --당진건은. ▲부인에게 준 것이다. 확인 해보니 장모가 집사람 이름으로 사서 준 것같다. ◇전갑길 의원 --남북화해 협력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은. ▲햇볕정책은 한반도의 평화를 불러 일으키는데 여러가지로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정서가 우리는 주기만 하고 받는 게 없다고 하는 부분이 많다. 북한이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햇볕정책에 대한 철학과 소신은.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선언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진행되고 있는 민간차원 교류의 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교류는 이뤄져야 하지만 돌출적 사건들은 자제해야 한다. --비료제공과 금강산관광이 북한체제를 유지시킨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다. ▲지원내용이 군사적으로 사용된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 있다. --진보, 중도, 보수중 어느쪽인가. ▲중도로 보면 된다. 국익을 우선하는 사람이다. --분단의 이유를 뭐라고 보나. ▲결국은 우리의 실력이 없어서 외국에 점거 당했다고 생각한다. ◇안경률 의원 --연고가 없는 전국 곳곳 개발예정지 부근에 땅을 갖고 있고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부동산 취득과정을 보면서 후보자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단계라 생각한다. ▲부동산 다 합쳐도 3천500평이고, 80년대초에 산 것을 지금도 갖고 있으며 사고 팔고 하지 않았다. 투기목적에 해당되지 않는다. --상속세법에 의하면 상속개시를 한날로 부터 6개월이내에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 부인은 11년이 지나도록 (안암동) 부동산 등기를 미뤄왔다. ▲제가 상속받은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 --장모가 부인에 증여한 것인데 증여세 기록이 있나. ▲안암동 부동산의 증여세는 납부한 것으로 안다. ◇최영희 의원 --지명자의 배우자의 경우는 지역가입자로 4개월동안 월 14만원 이상 보험료를 내다 직장가입자로 전환해 3만3천원으로 줄어 들었다. 지역에서 직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느냐. ▲일단 보험료는 한가족에 합쳐져 있었으면 좋겠다.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을 높이는 방안 있느냐. ▲홍콩처럼 단일 세율도입이 좋겠다. --건강보험 엄청난 적자다.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능력있는사람은 조금 더 내도 좋다. --배우자를 상근이사에서 비상근이사로 다시 전환해 지역보험 가입을 권유할 의향은 있느냐. ▲그렇게 하겠다. ◇이원형 의원 --신사동빌딩의 경우 월세 200만원으로 (재산) 신고했다. 그런데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서 한국감정원 평가자료 서류에는 월세 675만6천원으로 돼있다. ▲전세금을 많이 받을때 월세를 덜내게 한 것이다. --은행제출자료가 허위인가. 배우자 소득세 탈루 의혹있다. ▲아니다. 집사람의 소득세 납부실적을 제출했고 부동산 임대소득에 따른 부가가치세 자료도 제출했다. 결론적으로 체납없다. --한국감정원 자료에는 월세 675만6천원으로 돼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와 기준시가에 차이가 있다. --만약에 감정자료가 사실이라면 매월 475만원에 대한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탈루 의혹이 있다. 이 두건의 금액을 합하면 (탈루액이) 연간 1억2천900만원이다. 탈루에 대해서는 최근 5년간 추징이 가능하다. 총 6억4천500만원의 소득신고가 누락돼 소득세만 2억4천만원 추징할 수 있다. 탈루가 사실이라면 탈루액 납부의향이 있느냐. ▲세금을 추가로 내라고 하면 내겠다. --(신사동) 건물에 12명이 전세로 들어와 있는데 전세권 설정이 안돼있다. 이들 임차권을 누가 보장하느냐. ▲관리책임자에게 물어보겠다. ◇안택수 의원 --에티오피아에서 바로 미국으로 갔나. ▲출입국 기록이 없을 것이다. 외교관 자제여서 합법적이다. --73년은 왜 유학이 아니고 방문인가. ▲아버지가 필리핀 대사로 있어서 한국을 경유해 필리핀으로 갔기 때문에 그 기록에 (방문으로) 나온 것이다. --교육부나 학술진흥원에 왜 박사학위 신고를 안했나. ▲공군사관학교 교수부에 전임강사할때 등록했다. --공군본부에 보관된 기록에 보면 출생지가 경북으로 돼 있다. ▲태어난 곳은 대구다. --호적등본은 전남 나주군으로 돼 있다. ▲아버지 고향이다. --신문기자들을 1인3역시켜 지탄 대상이 되고있다. 업무에 성의있게 참여하지 못하는 기자들은 도태시키거나 인사불이익을 줘서 한직으로 내보냈다는 얘기가 있다. ▲저는 한번도 학대해본적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기자교육 많이 시켰다. ◇설 훈의원 --지금까지 처분한 부동산 있느냐. ▲오피스텔 한 두개 처분한 것으로 안다. 그 처분금액을 가지고 어머님 돌아가신후 대방동에 사시던 아버님을 가까이서 모시기 위해 제집 주변에 조그만 집을 사드렸다. --제주 땅을 산 이유는. ▲공기좋고 생활환경이 좋아 은퇴후 그런데서 살고 싶은 마음에서 샀다. --환란이후 없앤 택지소유상한제, 토지초과이득세를 살릴 생각은 없나. ▲시장경제 추구하는 입장에선 토지 소유는 자유롭게 해야 한다. 주택보급률이115%까지 가면 이것은 자연스럽게 실현된다. 현단계에서 가격이 과열된다면 조정돼야 한다. --토지에 대한 개념은. ▲정부에서 작년에 토지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것으로 안다. 토지를 국유화할 것이냐, 개인화할 것이냐는 국가경영이념에 굉장히 중요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위장전입은 (아이들을) 좋은 대학 보내기 위한 것 아니었나. ▲아니다. 초등학교에 보낸 것이다. ◇엄호성 의원 --(매경) 부장급이상 간부 18명중 13명이 특정지역 출신이다. 편중인사 아닌가. ▲아니다. 특정지역 출신 몰려있지 않다. --후보가 갖고 있는 많은 재산들은 결국 회사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했다. 거꾸로 회사재산도 내 필요에 의해 마음대로 쓸 수있다는 역논리도 되는 것 아닌가. ▲세금낼 경우엔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4.13 총선때 후보로 제의받은 적이 있는가. ▲전혀 없다. --유학시절 박 실장을 만난적 있는가. ▲전혀 없다. --대통령 해외방문때 함께 간 적 없는가. ▲한번도 없다. ◇정세균 의원 --시장실패자를 위해 따뜻한 경제를 만드는 것도 과제인데. ▲자기 힘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사람은 반드시 도와야 한다. --부동산투기에 대해선. ▲지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경률 의원 --후보자가 공군장교로 임관한뒤 도봉동 임야를 취득했는데. ▲외조모가 물려준것이다. --증여세 납부했는가. ▲외할머니가 소유한 땅이고 나한테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정리해줬다. --증여세 탈루를 시인하는가. ▲못냈다면 잘못됐다. 그 당시 가격을 알아봐야 하지만 증여세를 낼만한 가격인지 모르겠다. --80년4월 여의도 화랑아파트 32평을 매입했는데. ▲부모님이 사줬다. --증여세를 냈는가. ▲확인해봐야겠다. ◇함승희 의원 --특권층의 냄새가 나는데. ▲미국 유학시절에 고생했고 근검절약해서 살았다. 특권의식을 가지는 것 싫다. 골프장회원권이 많은데 회원권 없이는 골프치기 싫었다. 서리로 있으면서 경호차 붙는 것도 부담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전승현 민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