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에드윈 풀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에게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하고 환담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풀너 이사장이 지난 25년 동안 헤리티지재단을 이끌면서 한미 동맹관계의 발전과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한미 양국이 확고한 동맹관계의 토대 위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 증진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협력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수교훈장은 관계법령에 따라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