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26일 자신의 대선출마 선언 시기와 관련, "9월10일을 전후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울산을 방문한 정 의원은 이날 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과 경기, 충청 등 모든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내가 집권하면 많은 국민이 지역차별 없이 21세기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대통령에 출마하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해 대선 출마선언 직후 적절한 시점에 울산 동구 의원직을 내놓을 뜻을 분명히 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