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4일 오전 북측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서 총재를 수석대표로 하는 제4차 남북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 명단을 통보했다. 남측 대표는 서 총재를 비롯해 이병웅 한적 총재 특별보좌역과 김경웅.송우섭한적 남북교류 전문위원, 민병대 한적 남북교류국장 등 5명이다. 남측 대표단은 지원인원 17명과 취재기자 10명 등을 포함해 모두 32명으로 구성된다. 서 총재는 전통문에서 "4차 적십자회담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쌍방 적십자단체책임자급이 마주앉는 자리인 만큼 분단으로 인한 고통의 상징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중대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회담에서 면회소 설치 등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해결 방도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