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신당추진위원장은 22일 신당의 후보 선출방식에 대해 "당내엔 국민경선을 해야 한다는 일부 심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당의 의사결정기구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지난 10일 당무회의에서 신당 창당을 의결했는데 그간 시간만 버리고 신당 논의를 헝클어트린 느낌이다. 신당과 위원회의 원칙은 첫째 외연확대를 위한 통합신당은 당의 명령이고 목적이고 둘째 외연확대를 저해하는 언행과 방침은 일체 없을 것이며 셋째 특정인에게 불이익 또는 이익이 가도록 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넷째 오로지 중도개혁과 국민통합신당에 주력하며 다섯째 신당 창당을 능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위가 전권을 부여받아 행사하고 여섯째 신당추진 상황은 위원장이 대표에게 보고하고 협의한다는 것이다. 추진위원도 중도적 인사를 주력으로 구성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만나나. ▲물론이다. 누군가 만나볼 것이다. 위원장이 직접 만나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 당 회의에서 정 의원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지난 일은 말 안하겠다. 앞으로 할 일만 말하겠다. --정 의원과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간 논의 내용은 승계되는 것인가. ▲내용을 들어봐서 참고할 것은 참고한다. 외연확대를 위한 신당이므로 밖에 계신 분들과 창당을 위한 합의가 도출되면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한 뒤 공동발표할 것이다. 일방적인 발표는 정치사에 없는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국민경선 관철을 주장하는데. ▲신당에서 할 모든 일은 신당의 의사결정 기구에서 결론을 낼 것이다. 노 후보는 민주당의 후보로서 소중한 인물이다. 따라서 그 분의 뜻은 가능하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경선을 해야 한다는 일부 심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 --평소 `국민경선이라는 울타리를 치면 신당이 되겠는가'고 비판했는데. ▲위원회의 책임을 맡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 --그렇다면 국민경선 문제도 신당의 의사결정 기구에서 결정한다는 말인가. ▲물어보나 마나한 소리다. --외연확대는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가. ▲그렇게 안될 것이다. 민주당 밖, 다른 당의 바깥에서 중립적인 추진기구가 구성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인사 교섭 창구는 누구인가. ▲원칙적으로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전담하지만 자문위원과 위원 중 교섭대상자와 대화가 잘되는 분들에게도 교섭을 의뢰하겠다. --신당 추진기구의 구성시기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민주당 인사 중 일부가 `제3신당'을 추진하려 했는데. ▲지난 일이다. --김종필(金鍾泌) 총재 등 자민련 의원들과도 만나나. ▲직접 만날 수도 있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만날 수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