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20일 오후 전화접촉을 갖고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집중호우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재해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양당 총무는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적자금 국정조사 문제는 협상을 계속한다는데 합의, 당초 이날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단독처리 방침은 유보됐다. 양당 총무는 재해대책특위 인선과 관련,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위원 비율을 10(한나라당)대 9(민주당)대 1(자민련)로 배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재창 윤한도 민봉기 안경률 이방호 김용학 이원형 박혁규 김성조 원희룡 의원을 위원으로 내정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은 아직 내부 의견이 정리되지 않아 선임하지 못했다. 양당은 22일 본회의에서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결의안'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