盧, 정균환에 공개사과

입력2006.04.02 19:40 수정2006.04.02 19:42

민주당 노무현(盧武鉉) 대통령 후보는 19일 최근`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전북 고창지구당을 항의 방문한 데 대해 이 지구당 위원장인 정균환(鄭均桓) 의원에게 공개 사과했다. 노 후보는 이날 정 의원 인터넷 홈페이지(khchung.or.kr) 자유게시판에 띄운 글에서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런 일이 발생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미리 알고 사전에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저로서도 무척 유감스럽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모 회원들은 최근 고창 지구당사 앞에서 노 후보에 비판적인 정 의원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이에 정 의원은 노사모 회원들을 `홍위병'에 빗대어 비판했으며 유용태(劉容泰) 사무총장은 진상 파악을 위해 현장에 감사반을 투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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