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19일 장대환 총리지명자에 대한 평가의견을 국회인사청문특위에 제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장 총리지명자를 둘러싸고제기되는 의혹과 자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참여연대는 공개질의서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 56억원에 달하는 재산형성과정 ▲경기 가평군 별장의 공동소유와 관련한 의혹 ▲한빛은행 39억원 대출에 관한의문점 등 9개 분야 27가지 항목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대선과 정쟁 등으로 청문회 구성이 늦어지는 등 파행이 예상되고 언론도 장 상 총리지명자 때와는 달리 적극적인 검증에 나서지 않아 직접 공개질의를 하게 됐다"며 "이번 인사청문회가 인준을 위한 요식절차로 흐른다면 '장 상 총리지명자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때문에 낙마한 것'이라는 여성계 주장이 정당성을 얻을 것인 만큼 동일한 잣대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총리비서실에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공개질의서에 대한 회신을 요구했으며 총리실측의 답변을 참고해 국회에 제출할 장 총리 지명자의 인사의견서를작성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