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19일 오후 인선위원회를 거쳐 제5차 이산가족 방문단 예비후보 300명을 컴퓨터로 추첨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인선위원회가 열려야 알겠지만 4차 상봉 당시 연령이 다소 낮은이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문제라는 지적에 따라 고령자 비중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측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오는 22일 방문단 교환을 위한생사.주소 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을 교환하자"고 제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예비 후보 300명도 선정하지 않았는데 200명명단을 22일 교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조금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적은 지난 17일 오전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제의했다. 한적은 전통문에서 장관급회담의 합의 정신에 부합되게 추석 전 이산가족상봉이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제4차 상봉 전례에 따라 세부적인 절차 문제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하자고 제안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