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향토사단인 육군 39사단(사단장 소장 정용섭)는 19일 부대 내 가용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김해 등 도내 8개 지역 복구작업 지원에 나섰다. 사단은 이날 1천400여명의 병력과 70여대의 굴삭기.살수차.덤프트럭.분뇨차 등을 동원했다. 특히 부대 장병들은 이날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본마을에서 폐사한 가축 2천여마리를 수거해 매몰하고 대형 세탁기 11대를 동원해 세탁지원 활동까지 벌였다. 장병들은 또 둑보강공사를 비롯해 축사정리와 침수지역 쓰레기 등 오물제거 등 험한 일만 골라 솔선수범해 수해주민들의 어려움을 달랬다. 사단 관계자는 "향토사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모든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