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18일 오전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화율초등학교에서 촬영중인 영화 「보리울의 여름」제작현장을 방문했다. 장영달 국회의원, 김주성 MBC 해설위원, 가수 김흥국 등과 함께 촬영장을 찾은 정회장은 차인표, 박영규, 장미희, 아역배우들과 축구시합을 한 후 점심을 먹으며 영화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정회장은 "시간만 나면 영화를 본다"며 "인도같은 아시아 영화가 세계적으로성장하는 것 처럼 우리 영화도 세계 영화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운동은 성격을 형성하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교육과정안에방학기간에 캠프나 체육활동 등을 하는 과정을 넣는 것이 좋다"고 교육관을 밝히기도 했다. 지리산 등산후 촬영장을 들린 정몽준 회장은 점심식사후 이날 오후 열릴 송종국선수의 고별경기를 관람하러 부산으로 떠났다. (김제=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