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반도와 일본 열도사이의 바다 표기를 `일본해'에서 `동해'로 바꾸려는 한국측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일본해'라는 표기가 전시 일본의 영향력에 의해 정해진 것이라는 한국측 주장이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19세기 이전에도 이 해역은 일본해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많은 국가들이 이 바다를 `일본해'로 인정하고 있으며 한국측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 30일 표기 변경 여부 결정을 앞두고 국제수로기구(IHO) 회원국들에게 표기 변경 반대를 촉구하기로 했다. IHO는 한국측이 '일본해' 표기 변경을 요구하자 '해양의 경계' 제4차 개정판에'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동해지역 해도를 한일간 별도의 합의가 있을 때까지 아예 싣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