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한국계를 주축으로 하는 새 정당이 처음으로 창설됐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창당된 신당은 '지역민의당'(Local Voice Party).초대 총재는 오철성(48.웨스턴 유니버시티 로스쿨 졸업반)씨이고, 고문에는 남기성현 유니티당 의원이 추대됐다고 16일 동포신문인 호주일보가 전했다.

이 신문은 "100명의 창당 멤버를 주 선거관리사무소에 지난 13일(현지시간) 등록했고, 이중 한국계가 제일 많은 40명, 그리스계와 레바논계 각각 15명, 영국계 10명, 그밖에 중국계ㆍ월남계ㆍ이탈리아계 등 기타 민족이 20명으로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부총재로 선임된 데오도르 콘스탄티누(그리스계)씨는 내년 선거에 켄터베리시동(東)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할 예정이며 당 재무로 선임된 글렌 한나(영국계)씨는 켄터베리시 중(中)선거구 신당 후보로 남 의원과 함께 내년 9월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신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심상웅 남북문화교류협회 호주 지회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20명의 후보를 내 5∼6명의 시의원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현재 지방선거법이 바뀌어서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인의 저력에 모두가 깜짝 놀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초부터 준비해온 이 신당은 당분간 유니티당을 인큐베이터로 하면서 향후 독립적인 정당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기자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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