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북측 대표단의 첫 남측 방문 행사로 기대를 모았던 8.15 민족통일대회가 16일 부문별 상봉모임과 학술토론회,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남북 대표단 53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종단, 민화협, 통일연대, 노동, 농민, 문예, 여성, 청년, 언론등 모두 9개 부문별로 상봉 모임을 갖는다. 이어 남북 양측은 같은 호텔 무궁화볼룸에서 '독도 영유권 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우리 민족의 과제'를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를 가진 뒤 폐막식을 개최한다. 토론회에서 남측 이장희 교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과 남북 간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북측 이학수 등대사 부장은 '일본 반동들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영토팽창 야망의 발현'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하게 된다. 이후 폐막식에 참석한 남북 양측 대표단 530여 명과 외부 초청인사 60여 명 등600여 명은 오찬을 함께 하고 창덕궁 등 고궁을 관람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오후 7시부터 환송만찬에 참석한 뒤 서울에서 마지막 밤을 지내게 된다. 북측 대표단은 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고려민항기 편으로 평양으로귀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