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측은 1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을 공격한 데 대해 "노 후보는 이미 정치적으로 우리당의 후보가 아니다"고 반격했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의 말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자민련 의원들간 골프모임에 함께 참석하려다 취소됨에 따라 김 총재 및 김학원(金學元) 총무 등과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총재는 조만간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와 다시 회동할 계획이고 이 의원도 오는 18일 이 전총리,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와 만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