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해 9.11 테러 이후 진행되는 대테러 전쟁을 위해 한국 정부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방한중인 도브 S. 자카임 미 국방부 재정담당차관은 14일 이 준 국방장관과 김항경 외교통상부차관을 만나 재정을 포함한 추가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지원 요청의 세부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카임 차관은 또 방한기간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 리언 J.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났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 지난해 9.11 테러이후 11만달러의 성금을 지난 5월 미 국방부에서 개인적으로 전달한 수원 중앙침례교회 빌리 김 목사를 만났다. 자카임 차관은 "오늘날 한미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한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은 양국의 평화수호 임무로 계속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내한한 자카임 차관은 이날 우리나라를 떠났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