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4일 공적자금국정조사 및 특검제와 관련, "이번주에는 충분한 절차를 밟겠지만 그래도 민주당과협의가 안되면 다음주쯤 단독으로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으면 시간 여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한 뒤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한 `5대의혹' 제기는 청와대가 개입한 정치공작"이라며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으나 지금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또 최근 지지도가 급상승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해 "정부의 특혜로 성장한 재벌의 2세가 아버지의 전철을 밟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