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는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전국의 주요 방송 및 신문사들이 펼치고 있는 수재의연금품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김기만(金基萬) 청와대 부대변인이 14일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수해 복구를 위해 정부가 온 국민과 함께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언론사들이 앞장서 수재의연금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리며 청와대 직원들도 모금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김 대통령은 중앙 공중파 방송사와 신문사의 모금 운동에 금일봉을 전달할 계획"이며 "지방언론사의 경우도 모금운동이 시작될 경우 금일봉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MBC와 KBS의 수재의연금 모금 방송에 각각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을 보내 금일봉을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