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회계연도 동안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행위가 지난 2000년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3일 국회에 제출한 '2001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에서 지난해 7월부터 지난6월까지 국가기관 93개,지방자치단체 60개,정부투자기관 및 기타단체 45개 등 모두 1백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7천2백82건의 부당·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가기관에 대한 지적사항은 3천92건으로 2000회계연도의 2천86건보다 48.2% 증가했다. 감사원은 또 기관별 적발 건수 및 추징·회수·보전액수는 △도로공사 73건 45억여원 △수자원공사 46건 16억여원 △주택공사 33건 10억여원 △한국전력 19건 25억여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