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전국이 물난리를 겪고 있고 특히 영남지역 피해가 큰 상황에서 한나라당 소속백상승 경주시장과 시의원들이 10일 홍수주의보 속에서 각각 골프를 친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경주시장의 사퇴와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홍수주의보 속에서 한나라당 소속 시장은 골프를 치고, 이회창 후보는 피해자를 달래는 연출을 하면 도대체 어느 것이 진실인가"고 물은 뒤 "히딩크감독 초청행사에 아들과 사위를 불러놓고 사진을 찍게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백상승 경주시장에 이르기까지 이것이 한나라당의 도덕적 해이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