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산.태안지구당 전.현직 당직자 40여명은 10일 가칭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지난 6월 지방 선거 참패의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기형 지구당 위원장도 같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결문을 채택, 이 같은 뜻을 중앙당에 전달키로 하는 한편 이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사퇴하지 않을 경우 집단 탈당 등 별도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들은 "조직 재정비를 위해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가능한 인물이 새 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