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8 재보선 특대위원장이었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9일 "재보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상임고문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고문단 연석회의에 참석, 이같은자신의 뜻을 밝힌 데 이어 기자들과 만나 "8.8 재보선 공천을 주도했던 사람으로서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고문은 신당논의와 관련, "개인적으론 5자 연대를 반대한다"며 "신당은새로운 개혁세력이 주도가 돼 제로베이스에서 3김식 정치와 1인 보스정치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JP의 신당 참여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기득권을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신당 참여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지분을 요구하는 등의 당대당 통합의 경우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