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치러진 경남 마산합포 재선거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김정부(金政夫.60) 당선자는 "부패 정권의 심판과 지역 발전을 위해 현명한선택을 해 준 시민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재선 승리의 의미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이번 재선은 대선 전초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부패 정권의 심판과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민주 마산 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선거전에서 어려웠던 점은 ▲상대 후보들이 음해성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이 큰 상처로 다가왔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폭우가 쏟아지는 등의 악천후도 힘들게 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선거가 끝난 만큼 흩어진 마음을 모아야 할 때다. 선거 과정에서 불신과 반목으로 얼룩져 여러 갈래로 나뉘었던 지역 여론을 화해를 통해 한 곳으로 모으는데 힘쓰겠다. 마산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의정활동 계획은 ▲선거기간에 '정권 교체'와 '마산 발전'을 줄곧 주장했다. 우선 민심을 모아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때 정권을 바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세 전문가인만큼 잘못된 조세체계도 바로 잡는데 힘써 나가겠다. 또 여론 수렴을 통해 마산시민이 원하는 것을 순차적으로 진행시켜 나가겠다. --국회의원과 위원장으로 이분화된 마산합포 지구당 문제의 해결책은 ▲자연스럽게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