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이 자국 대사관 시설 건립을 추진중인 덕수궁 옆 부지에 대한 문화재 매장 실태를 확인하는 지표조사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서울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표 조사는 대사관 시설 건립 추진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이를 반대하는 학계 및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