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낮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강영훈 이홍구 전 총리, 신현확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윤후정 이화여대 재단이사장 등 각계 원로 24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은 임기동안 월드컵대회 성과의 극대화와 남북 화해협력 증진, 동북아 중심국가 토대 구축, 중산.서민층 및 농어민 생활 향상,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과 공정한 대선관리 등 국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원로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선 최근 남북관계 현황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의와 정세현 통일장관 등정부 관계자들의 답변 및 토론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