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기남 최고위원은 7일 "세풍의 주범 이석희씨를 도피시키고 범죄인 인도재판에 막대한 인적·물적 지원을 한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세풍 진상조사소위 위원장으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현지조사를 벌인 신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배후세력은 국내 정치세력과도 직·간접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조직적 커넥션의 근거로 △도피기간 호화빌라 은신 △비자전환 △범죄인 인도재판 변호사비용 지원 등을 제시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