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아마추어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이모두 4개 제정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서 발간하는 월간 '조국' 8월호에 따르면, 4개의 상은 '6월4일문학상' '우리교실 문학상' '4ㆍ15만경대창작상' '교육테제상'이다. 이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은 '6월4일문학상'으로서, 주로 각지의 '문학통신원'들이 투고하고 있다. '문학통신원'은 일정한 직업이 있으면서 작가동맹에 등록된예비작가를 말한다. '우리교실 문학상'은 인민학생(초등학생)과 고등중학생(중고등학생)들을, '4ㆍ15만경대창작상'은 고등중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을, '교육테제상'은 교사들을 각각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마추어 작가들이 투고하는 작품은 기본적으로 작가동맹 산하의 '신인지도부'에서 총괄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 90년대에 심사하고 지도한 각지 문학통신원들의작품은 1만7천여편에 이르며 그 가운데 '6월4일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24편이었다고 '조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