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유엔군과 북한 인민군 사이의 장성급 회담에서 서해 해상경계선 설정과 남측 고속정 인양문제 등에관해 협의했다고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7일 보도했다. 북한방송들은 이날 `조(북)-미 군부 장령급 회담 진행 정형에 대한 보도'를 통해 "이번 장령급 회담에서 우리측은 유엔군측이 지난 서해 해상사건 때 침몰된 남조선 군 함선 인양과 관련한 문제를 사전에 알려온 데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전했다. 방송은 또 "회담에서는 당면한 남조선 군 함선 인양 과정에 쌍방 사이에 불필요한 긴장이 조성되지 않도록 할 데 대한 구체적인 문제들이 토의되었다"며 "앞으로서해 해상에 명백한 해상 경계선을 합의 설정할 데 대하여 협의됐다"고 말했다. 북한방송들은 이번 회담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