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호스피스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내년부터 국고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을 시범사업 기간으로 정해 호스피스 기관 5곳에 대해 운영비 1억5천만원과 종사인력 교육비 5천만원 등 연간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호스피스 기관은 현재 64곳으로 대부분 종교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의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어 서비스 수준이 낮은 형편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호스피스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말기암환자의 임종전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