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메기를 기르면 생태계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이익도 크다고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논에서 메기를 양식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지난 기간 우리나라의 여러 곳에서 논에서 메기를 양식해본데 의하면 화학비료와 농약의 양을 줄이면서도 벼의 수확고를 높이고 메기를 0.3-1t씩 생산했다"고 강조했다. 논에서 메기를 양식하는 방법으로는 "7-10㎝ 정도의 새끼 메기를 정보당 4천-6천마리 놓아주고 오리 배설물을 비롯한 동물배설물, 생활오수 등을 정보당 10t 정도씩 내어주면 자연먹이가 생기게 하는데 아주 좋다"고 방송은 밝혔다. 또한 8월 중순부터는 인공적으로 '풀배합 먹이'를 정보당 300㎏ 정도 주면서 "아침과 저녁에 보충먹이를 주는 것이 좋다"고 방송은 밝히고 "이렇게 양식된 메기는벼를 베기 7-10일 전에 잡는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지난 90년대 말부터 메기 양식장이 각지에 조성됐으며, 소비량도 평양시의 경우 하루에 1t 정도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