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준동(黃俊東) 부대변인은 2일 교과서파문과 관련, "대통령을 우상화하기 위한 정권핵심부의 조직적인 음모에 의해 기획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공개, 책임자 문책, 해당 교과서 폐기처분 등을 요구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권내에 이른바 `DJ 우상화 작업팀'이 가동된게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없고, 노벨상 작업팀이 대통령 우상화 작업팀으로바뀌어 조직적으로 추진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교육부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교문수석 등은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고 이외의 가담자도모조리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유물사관이나 민중사관으로 구성돼 있는 교과서들도 철저히 조사돼야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검정위원 명단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국회차원의 교과서 왜곡 진상조사단 구성에 적극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