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의 체력발달 정도를 점검하는 `8∼9월 인민체력검정월간'이 1일부터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홍성남 내각 총리, 김중린 당 중앙위원회 비서, 렴순길 직업총동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내 각 계층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렴순길 위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인민체력검정월간은 근로자들을 노동과 국방에적극 준비시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인민체력검정에 적극 참가함으로써 선군시대의 믿음직한 담당자들로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또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매년 8월과 9월을 `인민체력검정월간'으로 정해주었다면서 "인민체력검정월간은 전체 인민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상적으로, 육체적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키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각 도.시.군에서도 일제히 개막되는 인민체력검정월간은 9세부터 60세 이하 남성과 55세 이하 여성의 체력을 점검하는 기간으로 턱걸이, 건강태권도, 대중율동체조, 달리기, 멀리뛰기, 팔굽혀펴기 등 10여개 종목에 걸쳐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