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통령 후보가 광주에서 8.8 재보선 지원유세를 벌인다 지난 29-30일 영남 공략에 나섰던 민주당 노무현(노무현) 후보는 1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 '노풍'의 진원지였던 광주를 4개월여만에 방문, 광주 북갑 보궐선거에출마한 김상현 후보를 지원하고 민생현장 방문과 지역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광주의 여론을 듣는다. 노후보는 이날 낮 비행기편으로 광주에 도착, 무등파크호텔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뒤 상록회관으로 옮겨 당직자들과 8.8 재보선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민주당 북갑 선거사무소에 들러 보선에 출마한 김상현 후보와 함께 각화동농산물 도매시장 등 민생현장을 돌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노후보는 또 북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정당연설회에 참석, 김상현 후보에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이날 저녁 금수장 호텔에서 각계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만나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뒤 밤 늦게 상경한다. 수도권 재보선에 정성을 들였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일 오전 전북 군산에들러 조충렬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이고 5일장이 열리는 대아시장을 방문, 민생현장을 살핀 뒤 오후 광주로 이동한다. 이후보는 광주역 광장에서 열리는 정당연설회에서 현정권의 실정을 규탄하고 한나라당 박영구 후보의 당선에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다. 이후보는 정당연설회가 끝나면 곧 바로 광주공항으로 이동, 제주로 떠난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