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백두산 천지연 주변에서 '천지(天池)괴물'이 두 차례나 출현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중국 주민 2명이 지난 6일 백두산 북쪽 산비탈에서 괴물을 발견한 데 이어 지난 25일 서쪽 산비탈에서 또 다시 괴물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송장허(宋江河) 장백산 자연보호관리국 관광분국 국장은 "100-200여명의 관광객들이 25일 오후 2시를 전후해 서쪽 산비탈 언덕 위에서 괴물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송 국장은 "망원경으로 봤더니 시커먼 물체가 보였다"면서 "그렇게 크지도 않았고 무엇인지 분명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물고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괴물이 천지연 물 위에서 10여분 정도 헤엄을 친 후 물속으로 완전히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개인 사진가 쉐준린(薛俊林)과 천지연기상대 요리사 류보(劉波)도 지난 6일 약 1시간 동안 바로 10m 앞에서 괴물을 목격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