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29일 김운용(金雲龍) IOC 위원에게 남북 체육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회담을 제의해 왔다고 김 위원측이 31일 밝혔다. 김 위원측은 보도자료에서 "조선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장 웅 IOC 위원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이며 IOC 위원인 김운용 의원에게 오는 8월20일께 GAISF 본부가 있는 모나코에서 만날 것을 전격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태권도 남북 교류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 참가문제 등을 비롯한 남북 체육교류 전반에 걸친 폭넓은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김 의원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