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새벽21'은 31일 장상(張 裳) 총리지명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 "장 지명자는 국가관, 도덕성, 신뢰성 전반에 있어서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실제 투표에서도 이런 인식에 바탕한 투표를 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밝혔다. 새벽21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태홍(金泰弘) 박인상(朴仁相) 정범구(鄭範九) 김성호 송영길(宋永吉) 의원 등 5명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가진 뒤 김성호 의원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김 의원은 브리핑에서 "임명동의안 처리는 당론을 결정해 하면 안되고 의원 개개인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완벽한 자유투표로 해야한다"면서 "당 지도부에 이를 정식 건의하고 오후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