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교육성은 최근 각 도와 대학교에 관계자를 파견해 기초과학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이 부문 교육사업을 강화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28일 입수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7.21)는 "각 도와 대학교에 파견된 교육성 고등교육국 일꾼들은 기초과학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성은 이에 앞서 기초과학교육 강화와 관련해 여러 차례 협의회를 열어 단계적 방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교육성 관계자들은 파견된 대학 교원들과 협의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과목을 신설하고 자료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 수준을 높이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민주조선은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교육성 보통교육국 관계자들도 고등중학교와 인민학교에 파견돼 기초과학교육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파악에 나서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과목에 대한 교수법을 지도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