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의원 등 의원 24명은 26일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미군측은 이번 사건과 관계된 미군 병사들에 대한 형사 재판권 포기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이 사건에 대한 미군측의 조사내용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한미 양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진상조사단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한미관계의 미래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한 미군측의 태도에 달려 있음을 확신하며 미군측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할 경우 국회 차원에서 공동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