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장병들은 26일 정전협정 49주년을 맞아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충성의 결의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모임에는 조명록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영춘 총참모장을 비롯 각군사령관, 장병등이 참석했다. 김영춘 총참모장은 보고를 통해 "전체 인민군 장병은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장군님', `동지애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평지풍파 속에서도 최고사령관(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숭배하고 결사옹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체 인민군 장병들이 선군혁명의 제1기수, 돌격대의 사명을 깊이자각하고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강성대국 건설의 진격로를 열어 모든 면에서 본보기가돼 온 사회를 힘있게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모임에서는 보고에 이어 토론에 나온 육해공군 대표들도 "우리들은 최고사령관동지의 선군정치를 받드는 데서 기수가 되고 돌격대가 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엄숙히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평양 전승광장에서는 북한군 차수 등 인민무력부 간부들도 참가한 인민무력부 경축야회가 열렸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