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지난달 발생한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전격 제의했다. 북한은 이날 김령성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서해 해상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무력 충돌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북남 쌍방은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또 6.15 공동선언을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제7차 장관급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이날 통지문은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 앞으로 왔다. 북측은 또 다음달 초 금강산에서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