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24일 한.중 마늘협상과 관련, "감사원이 즉시 특별감찰과 특별감사에 착수해 마늘협상 진행과정과 관련부처 주장의 진위 규명 및 문책 범위를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마늘협상 합의사항 은폐의혹과 관련해 정부 관련부처간 책임전가 공방 등 국정 난맥상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의 정책수행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사원이 10월 정기감사에서 마늘협상을 다루기로 방침을 정했다는데 이는 시기적으로나 사안의 중대성에 미뤄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부 통상외교의 조직, 운영상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