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위업체인 레이시온은 한국 공군과 AIM-120C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MRAAM)과 AIM-9X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공급계약을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레이시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계약규모는 총 1억1천만달러이상에 달하며 이들 미사일은 최근 한국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된 F-15K에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M-9X 사이드와인드 미사일의 경우 해외 공급처로서는 한국공군과 처음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스위스공군과 두번째로 3천만달러 규모의 AIM-9X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이시온은 또 자사의 APG-63 컨트롤 레이더도 해외공급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공군에 공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레이시온 관계자는 "10곳의 해외고객들이 AIM-9X 미사일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도 미국정부에 공식적으로 공급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해군 및 공군를 대상으로 1만개, 해외고객들을 대상으로 5천개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항공업체인 하니웰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측과 F-15K전투기용 GPS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엔지시스템 등 항공전자공학 제품에 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