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13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설치된다. 정부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준비위는 총리가 위원장을, 재경부장관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고 외교통상, 행정자치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3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산하에 외교통상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준비기획단과 대통령 경호실장을 단장으로 경호안전통제단을 설치한다. 준비위는 앞으로 APEC 정상회의와 관련, 아.태지역의 다자간 협력증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회의개최 준비계획 등을 심의.조정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