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보수층은 물론 일부맹목적인 지지자들로부터도 버림을 받고 있다고 홍콩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리뷰' 최신호(25일자)가 21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아들들의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상당수 국민은 김 대통령이 역대 다른 대통령들과는 다를 것으로 생각했으나 두 아들이 구속되는 등 부정부패에 휘말리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6월29일 발생한 서해교전에서 군부가 유화적인 대응을 보이면서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에 기름을 퍼부었으며 남북정상회담이나 경제적인성공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북정책을 재조정하고 재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고있지만 집권이 그렇게 쉬워 보이지는 않으며 집권당 의원들은 신당을 창당해 새로운대통령 후보를 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