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현덕(梁賢德)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다국적 제약사들이 정부에 다양한 로비와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이태복(李泰馥) 전 보건복지장관이 이때문에 경질됐다는 주장이 신빙성을 갖게 됐다"며 경질사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장했다. 그는 "이 전 장관이 지난해 백지화됐던 `참조가격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말한 후통상압력을 받아왔고, 이때문에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지적도 있다"며 "정권의 소신없는 국정운영이 의약정책까지 다국적 제약사들에 의해 농락당하도록 만든 만큼 국회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