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장마철을 맞아 도시에서의 호우 피해 방지와 철저한 보건위생사업을 강조했다. 북한 도시경영성 양춘호 부국장은 17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도시를 큰물로부터 보호하자면 제방뚝, 수문 등 도시 강하천과 우수관, 우수펌프장 등 우수처리대상에 대한 보수 정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마기간 인민들에 대한 먹는물 생산과 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며 ▲철저한 소독과 정제 ▲식수 생산 및 공급설비의 점검ㆍ보수 등을 지적했다. 양 부국장은 주택과 공공건물의 방재 대책을 강조하고 "모든 건물관리 기관과 건물보수 기업소에서는 살림집과 공공건물의 지붕보수를 다그쳐 끝내고 건물주변 건물의 지반과 구조변형이 생기지 않는가를 조사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로 시설물에 대한 피해막이 대책도 잘 세워야 한다"며 "도로에 사태가 날 수 있는 곳곳에 석축을 튼튼히 쌓고 도로가 막히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