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16일 연예계의 `주식상납' 등 뿌리깊은 비리관행 의혹과 관련, 논평을 내고 "기업화 연예기획사의 주도로 고강도 로비가 연예계에서도 이뤄졌다니 놀랍다"면서 "주식로비는 정.관계에까지 이뤄졌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부대변인은 "21세기 첨단사업의 첨병역할을 해야 할 대중문화 산업에까지 추악한 비리가 침투한다면 사회전반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의지가 확고한만큼 연예계가 정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순(金榮順) 부대변인은 산업은행의 벤처투자 논란과 관련, "산업은행이 주로 국가의 기간산업과 중소기업을 주요대상으로 해오다 이정권 들어 벤처투자에 열을 올리면서부터 문제가 양산됐다는 지적이 많다"며 "검찰은 이 정권의 묻지마식 벤처기업 육성에 따른 숱한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