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사무총장에 김영일 의원,정책위의장에 이상배 의원을 기용하는 등 핵심당직을 개편했다. '대통령 유고'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의를 표명한 김무성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후임에는 권철현 의원이 발탁됐다. 남경필 대변인은 유임됐고,대표 비서실장엔 박종희 의원이 임명됐다. 남 대변인은 "8·8 재·보선과 12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새로운 당직체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편했다"고 인선배경을 밝히고 "하위 당직 인선도 곧 단행할 예정이나 그 폭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약력 ◇김영일 사무총장=△경남 김해(60)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3차장 △대통령 민정·사정수석 △국회 건교위원장 △14,15,16대 의원 ◇이상배 정책위의장=△경북 상주(63) △서울대 법대 △경북지사 △환경청장 △청와대 행정수석 △서울시장 △총무처장관 △15,16대 의원 ◇권철현 대통령후보 비서실장=△부산(55) △연세대 △동아대 교수협의회장 △한나라당 대변인 △한·일의원연맹 간사 △15,16대 의원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