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상반기 고충민원 신청건수가 모두 7천856건으로 지난해 8천43건보다 약간 줄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축도시 분야가 전체의 26.8%인 2천1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형사법무(1천334건), 재정세무(1천329건), 복지환경(592건) 등의 순이었다. 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가 466건으로 민원접수가 가장 많았고 국세청(252건), 노동부(230건), 보훈처(170건) 순이었으며,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862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충위는 이 중 수사, 재판 또는 관할 외 사안을 제외한 4천711건을 직접조사,1천640건(34.8%)을 민원인의 의견대로 수용해 해결했다. 고충위 관계자는 "권리구제 실적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세금부과 취소, 공공사업 편입토지 보상 등 모두 203억원에 달한다"며 "이와함께 7건의 제도개선과제도발굴해 해당기관에 관련 법령이나 조례를 개정하도록 권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