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성공다짐 대국민 보고대회'에 영상메시지를 보내"우리는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를 치러냈다"며 "이제부터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시키는 일에 다시한번 우리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는 대한민국이 `허브 오브 아시아(Hub of Asia), 즉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국가로 자리잡는 과업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부산시도 21세기 아시아 번영을 주도하는 도시로 우뚝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아시아경기대회를 명실상부한 37억 아시아인의 축제로 만들어 부산시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한층 드높이자"면서 "그리하여 월드컵 성공으로열린 국운융성의 길을 더욱 튼튼히 다져가자"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